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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경찰서기고문]양치기 소년은 과연 안전했을까?
BS뉴스 | 승인 2016.11.22 13:53
아산경찰서 경위 박 정 식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솝우화 중‘양치기 소년’이야기가 있다. 내용은 양치기 소년이 일을 하다가 심심해지자 늑대가 나타났다는 거짓말로 동네 주민들을 우롱하다가 결국에는 진짜 늑대가 나타났을 때는 도움을 받지 못하고 양을 모두 늑대에게 잃어버린다는 이야기로 이 이야기에서 주는 교훈은 다들 알듯이 거짓말을 재미삼아 한다면 나중엔 신용을 잃어 실제 위험이 닥쳤을 때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교훈은 현재 우리 실생활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신용 없는 사람이란 표현으로 양치기를 대신하고 있다. 그렇다면 양치기가 나타난 늑대에게 양들을 모두 잃었을 때 양치기는 과연 안전했을까? 이솝우화에 그 내용은 없지만 양치기가 늑대가 나타났을 때 도움을 받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미리 도주하였다면 자신의 안전은 도모하였을 것이나, 만약 늑대에게 대항하거나 끝까지 그대로 있었다면 양치기의 안전은 보장받지 못하였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거짓에 의한 신용의 상실은 커다란 위험으로 자신은 물론 타인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우리 경찰에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112신고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112’라는 대표전화를 통해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즉각 출동하고 있는데 이렇듯 중요한 기능을 하는 “국민의 비상벨”에 반갑지 않은 손님들이 있으니 바로 양치기 소년들로 이 양치기 소년들은 경찰력을 낭비케 하거나 출동경찰관을 힘들게 하면서 그 속에서 희열감을 맛보는 것처럼 보여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런 112신고전화의 양치기 소년들은 거짓을 마치 사실인양 신고한 후 경찰이 출동하여 그 진위여부를 파악하여 거짓신고사실을 추궁하기 전까지 이를 감추거나 아예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까지 하는 등의 방법으로 출동 경찰관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우리 아산지역에서도 1월부터 10월까지 거짓신고 약 20여건이 접수되어 거짓신고자들의 대부분이 즉결심판 등의 처벌을 받았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거짓신고는 나뿐만 아니라 타인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으니 만큼 이는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거짓신고로 인한 신고당사자의 경우 출동 경찰력에 대해 손해배상의 책임도 질 수 있으니 만큼 더욱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더 이상의 양치기 소년들이 나타나지 않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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