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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음주(飮酒)보다 더 무서운 숙취(宿醉)!
BS뉴스 | 승인 2016.11.30 17:49

점점 기온이 떨어지면서 본격적으로 추운 겨울 날씨로 바뀔 날이 멀지 않았음을 짐작케 한다. 그런데 점점 낮아지는 기온에 반비례하여 점점 더 올라가는 것이 있으니 바로 음주운전일 것이다. 쌀쌀해진 날씨에 지인과 식사를 하면서 반주로 한잔, 두잔 마신 술이 어느새 취기가 올라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음주운전이라는 잘못된 순간의 선택은 자기 자신은 물론이고 타인에게도 씻을 수 없는 피해를 주고 자칫 패가망신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음주운전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으니 바로 숙취운전일 것이다. 여기서 숙취(宿醉)란 이튿날까지 깨지 않는 술의 취기를 일컫는 단어로 숙취운전을 정의해보면 이튿날까지 술이 깨지 않아 술의 취기가 남은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는 것이라 하겠다. 즉, 전날 마신 술이 완전히 깨지 않아 몸속에 알코올 성분이 남아 있어 운전할 수 없는 상태임에도 차량을 운전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럼 이 숙취운전이 왜 무서운 걸까?

전날 과음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다음날이 휴일이거나 공휴일이 아니라면 아침에 출근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차량을 운전하여 출근하는 직장인들 대부분은 전날 마신 술이 자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 다 깨는 줄 알고 차량 운전대를 잡는다. 그러나 자신이 전날 마신 술의 양이 많거나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가 이어졌을 경우 몸속에 취기가 남는다. 이런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할 경우 정상적인 운전이 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건 불문가지(不問可知)일 것이다, 그런데도 이런 숙취운전의 위험성을 대부분 운전자들은 모르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우리 아산지역에서도 대형 시내버스를 운전하는 기사가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승객들을 태운 채 숙취운전을 하다가 교통신호기를 충격하는 교통사고로 승객 10여명이 다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운전자는 음주운전 정지수치에 해당하는 상태에서 시내버스를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자칫 대형교통사고로 발전할 수 있었던 사고였다. 다수의 승객 안전을 책임져야 할 시내버스의 운전기사가 술이 덜 깬 숙취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간과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라 할 것이다.

이렇듯 숙취상태는 단순한 음주상태보다도 인식하는 정도가 다르기에 위험정도를 인식치 못하고 이로 인해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가희 그 위험성은 말하지 않아도 분명해진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경찰청에서는 매년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기간을 정하여 강력하게 음주운전을 일제히 단속하고 있는데 특히 오전 출근시간 대 중에 숙취운전도 불시에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점점 다가오는 겨울철에 연말 송년회 및 각종 모임 등 많은 행사에 참석할 수 있을 것인데, 이런 자리에서 술을 한잔이라도 마셨다면 절대 음주운전을 하지 않도록 하며, 특히 다음날 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을 과신하여 숙취상태에서의 운전도 물론 금지일 것이다. 이번 겨울 음주 특히 숙취에 의한 나와 타인의 불행을 자초하는 불상사가 없길 기원해 본다.

아산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경위 박 정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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