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5월 13, 2024

(코리아헤럴드 5월 5일자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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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gjeong Kyungsoon
Deungjeong Kyungsoon
"경순은 통찰력 있고 사악한 사상가로, 다양한 음악 장르에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힙스터 문화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그의 스타일은 독특합니다. 그는 베이컨을 좋아하며, 인터넷 세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줍니다. 그의 내성적인 성격은 그의 글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편향된 평가
한국가스공사 임원 연봉 30% 인상, 부채 과중에도 상여금 덕분

LNG 수입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는 부채가 늘었지만 지난해 임원들의 연봉을 평균 30%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업 등 공기업 경영정보를 제공하는 정부시스템인 알리오(ALIO)에 따르면 2022년 이사진 평균 연봉은 1억7148만원이었다. 전년 동기(1억3179만원)보다 30.1% 증가한 금액이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의 연봉은 약 2억원으로 전년 대비 43.4% 올랐다. 전체 임직원 중 가장 많이 인상된 부분은 공사의 급여였습니다.

전체 공기업 CEO의 연봉은 같은 기간 평균 1.2% 올랐다.

정규직은 9371만원으로 6.6% 증가했다. 금액과 인상률 모두 공기업 전체 직원 평균인 7000만원(1.4%)을 상회했다.

급여 인상은 조직의 경영이 잘되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해 그녀의 누적 부채는 52조원으로 늘어났다. 부채비율은 500%에 가깝다.

관리자와 직원의 연봉이 급증한 이유는 높은 관리 능력 때문입니다.

2021년 한국가스공사는 기획재정부의 2020년 경영평가에서 상여금 지급 대상이 아닌 D등급을 받아 임직원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했다.

그러나 2021년 실적을 평가한 결과 상여금을 지급할 수 있는 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그 결과 지난해 대표이사는 6166만원, 직원 1인당 44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이사회의 다른 임원들은 보너스가 제공되지 않은 전년도에 비해 급여가 34.9% 증가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과중한 부채에 시달리고 소비자들은 난방비를 걱정하는데도 산업부는 한국가스공사 임직원에게 상여금을 줘야 한다고 봤다.

상여금을 빼는 것도 한국가스공사 임원들의 실례지만 더 문제는 경영진의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편향된 평가기법이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공기업 평가 방식을 바꿨다. 100점 만점 평가 척도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하고 사회적 약자를 채용하는 등 사회적가치 부문에 부여한 점수가 11점에서 11점으로 늘었다. 반면 금융 관련 영역 만점은 10점에서 5점으로 낮췄다.

이런 변화 때문에 금융위기에 처한 정부기관이라도 고용, 지역사회 발전 등 금융 이외의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공사는 부채 부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상생협력 및 지역사회 발전 항목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아 C등급을 받았다.

국영 한국전력도 192조8000억원의 천문학적인 부채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창출과 사회통합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제도에서 부채감축은 예전만큼 중요하지 않다. 공기업 총부채는 2018년 500조원에서 2021년 670조원으로 증가했다.

정부가 공공기관에 이윤만 추구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 그러나 그들에게 정치적 동기를 부여한 목표를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관리가 잘 안 돼 금융위기에 빠지면 결국 회생의 부담은 국민이 져야 한다.

새 정부는 사회적 가치의 비중을 낮추면서 재무지표 평가점수를 높였다. 공기업 이사가 회사 경영악화에도 불구하고 상여금을 받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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