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인디펜던스 실드 연합군사훈련의 ‘의지와 호위’ 단계를 생략하기로 확인했다. 3월 13일부터 23일까지 예정된 이번 훈련은 한미동맹의 ‘대북 반격 및 안정화 작전’으로 시작된다. 이번 11일간의 교육은 역대 최장 기간 진행된다.
2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프리덤 실드’ 군사훈련은 북한과 전면전이 발발할 경우 한미동맹의 반격 능력을 평가하고 겨울철 전술적 시나리오를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북한의 선제적 도발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훈련은 탈환된 북한 지역의 안정화 및 관리,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 공격 후 한미 연합작전에 초점을 맞춘다. 북한의 안정 조치로는 개전 초기 북한의 도발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뒤 행정권 회복, 치안 유지, 한미동맹이 탈환한 지역 주민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이번 훈련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남 전면 도발에 책임이 있는 북한 지도부를 제거하는 것이다.
이번 한미군사훈련은 북한의 도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동시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책임이 있는 북한 지도부와 체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한다. 대북 참수작전이 포함된 합동군사훈련 ‘티크나이프’도 발표됐다. 여기에는 미 공군의 신형 특수전투기인 AC-130J(고스트라이더라고도 함) 건쉽이 한반도에 파견되는 것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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