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2월 19, 2025

북한 청년들, 한국 영화 ‘엑슈마’ 흥행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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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슈마’ 포스터. (디스플레이 상자)

지난 2월 개봉한 한국 영화 ‘엑슈마’에 관심을 보이는 호령 지역의 탈북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데일리NK가 파악했다.

소식통은 함경북도 데일리NK에 “이달 들어 중국산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주민들을 통해 남조선 영화 ‘엑소마’에 대한 소문이 국경지대에 급속히 퍼졌다”고 말했다. 이에 최근 회령에서도 이 영화를 찾는 사람들, 특히 젊은층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접경지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중국산 휴대전화를 이용해 외부세계와 소통하며 돈을 벌고 있다. 당연히 그들은 북한 외부의 중요한 사건, 뉴스, 정보를 상대적으로 빨리 배운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남한이나 중국의 새로운 영화와 TV 프로그램 등 외부 세계의 문화 콘텐츠를 알고 이를 다른 북한 주민들에게 소개합니다.

소식통은 최근 함경북도 회령시 등 국경연선 지역에서 남조선 영화 ‘엑소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은 지역 주민들이 중국산 휴대전화를 사용해 외부 세계와 소통하면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엑슈마>는 한 무당이 대대로 가족을 괴롭혔던 의문의 질병이 조상의 무덤이 있는 곳에서 유래한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매우 흥미로운 영화라는 소문이 회령 지역에 돌고 있다. 그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덤을 옮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문이 있어 호령의 청춘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소식통은 “북한에서는 집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거나 병이 호전되지 않을 때 점쟁이에게 조상의 묘를 묻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조상들이 무덤의 위치가 좋지 않거나 손자들이 자신을 잘 기억하지 못해 화를 내면 불행이 온다는 믿음 때문이다.

북한에서는 미신을 심각한 범죄로 간주하여 북한 형법 제256조에 미신 행위에 대한 처벌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미신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점쟁이를 방문하고 읽은 내용에 따라 행동합니다.

북한은 2020년 통과된 ‘반동적 사상과 문화 근절’을 위한 법률에 따라 남한을 포함한 외부 세계의 영상물 소비와 유통도 엄중히 처벌하고 있다. 그러나 당국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영화, TV 프로그램 등 남한 대중문화 콘텐츠에 대한 북한의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소식통은 “사람들은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닥치는 대로 하고 싶어하는데, <엑소마>도 예외는 아니다”고 말했다. “몇 살이 넘은 부모님들은 영화를 보고 싶어도 겉으로 보여주지 않는데, 젊은이들은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배급하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사려고 해요.”

소위 불순한 영상물을 판매·유포하는 혜령군 주민은 “당국이 엄중한 조치를 취하고 공포감을 퍼뜨려도 한국 영화 열풍을 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여러 집단의 젊은이들이 매일 영화 판매자들을 괴롭히는데, 이번에 ‘엑소마’가 있었다면 돈을 많이 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NK는 북한, 중국 등지에 거주하는 취재원 네트워크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보안상의 이유로 그들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데일리NK의 취재 파트너 네트워크와 정보 수집 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보려면 여기 FAQ 페이지를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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