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7월 6, 2026

잉글랜드, 멕시코 꺾고 월드컵 8강 진출…60년 만의 정상 도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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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원정 경기의 부담과 수적 열세라는 악조건을 극복하고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를 상대로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두며 1966년 이후 60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멕시코는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도 40년 만의 월드컵 8강 진출 꿈을 이루지 못했다.

벨링엄 멀티골 활약…잉글랜드, 전반에 승기 잡아

잉글랜드는 6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멕시코를 3-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있었다. 벨링엄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페널티킥 골을 추가하며 월드컵 통산 6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약 8만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멕시코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5분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프턴)가 헤더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지만,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버턴)의 선방에 막혔다.

벨링엄, 순식간에 멀티골 완성

초반 압박을 견뎌낸 잉글랜드는 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흐름을 뒤집었다.

전반 36분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벨링엄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잉글랜드는 불과 2분 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멕시코 미드필더진의 빌드업을 차단한 뒤 빠른 역습을 전개했고, 벨링엄이 케인과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멕시코도 전반 종료 직전 추격에 나섰다. 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훌리안 퀴노녜스(알 카디시야)가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마무리하며 1-2로 격차를 좁혔다.

퇴장 악재 속에도 추가골…잉글랜드의 집중력

후반 들어 잉글랜드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았다.

후반 9분 수비수 자렐 콴사(바이엘 레버쿠젠)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과격한 태클을 시도했고, 비디오판독(VAR) 결과 즉시 퇴장 판정을 받았다. 수적 열세에 놓인 잉글랜드는 곧바로 사카를 빼고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를 투입하며 수비 조직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추가골은 오히려 잉글랜드 쪽에서 나왔다.

후반 15분 긴 골킥이 멕시코 진영 깊숙이 연결되면서 앤서니 고든(뉴캐슬)이 침투했고, 이를 저지하려던 멕시코 골키퍼 라울 랑헬(과달라하라)이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3-1로 벌렸다.

멕시코의 추격, 끝내 동점에는 실패

멕시코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3분 브라이안 구티에레스가 잉글랜드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히메네스가 이를 성공시키며 3-2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멕시코는 홈 팬들의 응원 속에 동점골을 노리며 공격을 이어갔지만, 잉글랜드 수비진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수적 열세에도 집중력을 유지한 잉글랜드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60년 만의 월드컵 우승 꿈 이어가는 잉글랜드

이번 승리로 잉글랜드는 월드컵 8강에 진출하며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열린 1966년 FIFA 월드컵 이후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60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오는 12일 노르웨이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벨링엄과 케인을 앞세운 잉글랜드가 또 한 번의 고비를 넘고 우승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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